회계 분야 차세대 한인 학생에 장학금 전달

최대 회계법인 Ko & Yun, 3명 선발해 총 1만5천불 수여

매년 정례화…수상 학생들에 하계인턴 근무기회도 제공

미국 최대의 한인 회계법인 중 하나인 K&Y(Ko & Yun, 대표 고성환 윤철진)가 미래 회계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차세대 한인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미국 주요 회계법인 중 하나인 BDO USA 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인 K&Y는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김대현(UC샌디에이고), 신나라(그랜드밸리주립대), 이지은(브리검영대)씨 등 3명의 회계학 전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K&Y는 회계 및 세무 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학생 선발을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주요 대학의 회계학과 또는 대학원, 유학생 단체에 장학생 선발 내용을 직접 안내하는 한편 언론을 통한 광고 및 보도를 통해 홍보를 해왔다.

K&Y측은 “이를 통해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이들 3명을 최종 선발했다”면서 “한국인 또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동포로, 신청일 현재 미국 소재 4 년제 대학의 학부에 2년 이상 재학 또는 대학원 재학 중인 회계 또는 세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신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업성적과 에세이, 기타 이력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 심사 후 최종 선발 인원의 3 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미크론 변이 등 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해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됐고, 장학생 전원과 K&Y 파트너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각 각 5000달러 씩 총 1만5000달러가 지원됐으며 장학생들에게는 2022년도 하계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하계인턴 근무 기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원은 정규 채용 시 우선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

장학금을 받은 김대현씨는 “좋은 기회를 주신 K&Y 에 감사하며 2021년을 좋은 소식과 함께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나중에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으며 Ko & Yun 에서 하계 인턴으로도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Ko & Yun, LLP 는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휴스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뉴저지주 포트리 등 전국에 5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한국 지상사 및 현지법인, 그리고 다양한 산업의 비상장 기업들에게 높은 수준의 감사, 세무, 기타 회계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철진 대표 회계사는 “Ko & Yun은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한인 학생들이 미국에서 회계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미국 공인회계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비대면으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