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한인경찰관에 한국말로 “돼지XX” 욕설

워싱턴DC 시위 현장서 꼴불견 연출…한인 경관 끝까지 인내

인종시위 현장에서 한 한인여성이 한인 경찰관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조롱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돼 한인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

우익 매체인 ‘브레이트바트’가 1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복면을 쓴 여성 1명이 워싱턴 DC의 한 시설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이동하는 이 경찰관을 따라다니며 조롱을 이어갔다.

문제의 동영상 캡처

 

이 여성은 서있는 경관에게 “Suck My D***”이라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욕설을 퍼부었고 “내 조상들도 나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알지 못할 말을 이어갔다.

특히 공격을 당하고 있는 이 경찰관은 DC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소속으로 성이 Choi(최)로 나타나 한인으로 추정된다. 이 경찰관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이 여성을 똑바로 쳐다본 뒤 상관의 지시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움직이는 한인 경찰관을 계속 따라가며 조롱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이 여성이 갑자기 한국말로 “아이고 무서워, 돼지xx(경찰관을 비하하는 말)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라고 욕설을 한 것이다.

이 한인 여성은 한인 경찰관에게 “왜 대답이 없어?”라며 한국말로 나무라기까지했다. 술에 취해있는 듯한 이 여성은 경찰관에게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라는 등 횡설수설을 이어갔다.

특히 이 경찰관은 잠시 후 혼자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동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이 지휘했던 브레이트바트는 극우진영의 매체이며 이 동영상에도 “좌익들이 우리 나라에 하는 짓들은 역겹고 잘못됐다”는 제목을 달았다. 하지만 이 동영상을 본 한인들은 “미국에 사는 같은 한인끼리 이런 일까지 겪어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욕설이 포함돼 있습니다)

 

One thought on “한인여성, 한인경찰관에 한국말로 “돼지XX” 욕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