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훈처, 미 해병 참전용사 별세에 조전·추모패

플로리다 요양원서…한국전쟁 당시 수류탄 공격 몸으로 막아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서 미 명예훈장 받는 듀이(왼쪽)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서 미 명예훈장 받는 듀이(왼쪽) [연방 의회 관련 웹사이트]

국가보훈처는 미국 참전용사인 듀언 듀이의 별세에 조전과 추모패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미 해병대 소속이었던 듀이는 1951년 9월부터 1952년 8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특히 1952년 4월 기관총 분대장으로 판문점 부근의 전투에서 부상을 하고도 적의 수류탄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 부대원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조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듀이 참전용사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미국의 우정이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