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일일 사망자 156명…역대 최고치

확진자는 1만4천명 늘어…입원환자도 8626명

미국의 코로나 핫스팟(집중발병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156명이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782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12일 기록인 133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플로리다주의 이 같은 사망자 발생 규모는 국가로 치면 세계 10위 내에 들 정도다.

같은 날 확진자 수는 1만396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1만5775명을 넘어섰다.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 세계 8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31만1049명)보다 많다. 일일 증가 규모 추세로 보면 조만간 7위인 멕시코(31만7635명)도 따라잡을 기세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수도 전날 321명이 증가해 총 8626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보고된 최고치다.

플로리다주 코로나19 사망자 수 추이(월드오미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