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교육청 “온라인 선택하면 과외활동 금지”

대면수업 안하는 학생은 체육팀, 밴드 등 참여 못해

풀턴카운티 교육청이 이번 가을학기 수업 방식 가운데 온라인 수업만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는 과외활동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븐 크래프트 교육청 체육국장은 14일 발표를 통해 “디지털 러닝을 선택한 학생들은 어떠한 방과후 과외 활동에도 참가할 자격이 없다”면서 “가족들은 이를 고려해 선택을 해달라”고 밝혔다.

온라인 수업 학생들의 참여가 금지되는 과외활동에는 각종 스포츠 팀외에도 마칭 밴드도 포함된다. 크래프트 국장은 “교육청의 규칙은 전체 교과 가운데 최소한 절반 이상의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만 과외활동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청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영재반(gifted class)과 아너 클래스에는 참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운영가능한 클럽 활동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오는 22일까지 수업 방식을 선택해 학교에 통보해야 한다. 지난 14일까지 8500명 가량의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전체 학생의 10% 가량인 1만명 정도가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풀턴카운티 교육청 건물./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