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경찰관이 실업수당 받은 비결은?

조지아 더글라스 카운티, 대대적 경찰관 ‘더블 디핑’ 조사

파트타임 보안요원 일자리 이용해 최대 1만7천불 수령해

조지아주의 한 카운티 경찰관들이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파트타임 일자리를 이용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실업수당을 불법으로 타낸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WSB-TV에 따르면 더글라스카운티 셰리프국은 셰리프국과 더글라스빌 경찰 소속 6명의 경찰관들이 관내 백화점과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면서 이 직장을 이용해 실업수당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셰리프국에서는 풀타임으로 일하면서도 파트타임 직장인 딜라드 백화점과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시간이 축소된 것처럼 속여 정부로부터 1만2000~1만7000달러의 실업수당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 측은 “전형적인 더블 디핑(Double Dipping) 범죄이자 경찰관의 윤리를 저버린 비도덕적인 행위”라며 “이들의 행동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수령한 형사 처벌을 피하는 대신 수령한 실업수당을 전액 반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