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교사의 충격적인 비행

플로리다 20대 교사, ‘그루밍 성폭력’ 혐의 체포

교실 옷장서도 범행…신발,의류  선물하며 환심

플로리다주 한 고교의 20대 교사가 미성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헤인스시티 경찰은 27일 헤인스시티고교 특수교육(ECE) 교사인 웨인 매킨지 릭스(29)를 10건의 그루밍 성폭력(custodial sexual battery)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릭스는 이 학교의 한 여학생과 교실 옷장(closet)과 자신의 차 등에서 성관계를 가졌으며 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릭스는 지난해 8월 이 학교의 ECE 교사로 취업했는데 ECE는 플로리다주 교육부가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개설한 특수교사직이다.

릭스는 피해소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신발과 의류, 운동용품 등을 선물했으며 학교가 끝난 뒤에도 빈번하게 전화나 텍스트로 접촉해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헤인스시티 경찰서의 짐 엘렌스키 서장은 “이같은 그루밍 성폭력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경각심이 각별히 요구된다”면서 “비슷한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은 두려워말고 부모나 학교 담당자에게 보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체포된 릭스/Osceola County Sheriff’s Office via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