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선대본부장, 자살시도 병원행

플로리다 자택서…아내가 “총기 들고 자해 위협”신고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브래드 파스케일이 플로리다 집에서 자살 시도를 하려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CNN에 따르면 포트 로더데일 경찰은 27일 파스케일의 아내가 신고한 911 전화를 받고 파스케일의 집으로 출동했다. 아내는 “남편이 총기로 무장하고 집안에서 자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집안에는 총기가 여러 정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파스케일과 협상을 벌여 부상없이 억류하는데 성공했으며 자살 시도자에게 의무적으로 정신감정을 하도록 하는 플로리다 관련법률(Baker Act)에 따라 파스케일을 정신병원으로 후송했다.

카렌 디트리히 포트 로더데일 경찰서장은 CNN에 “파스케일이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SWAT 특공대가 출동했으며 파스케일은 얼마후 경찰에 투항했다”고 설명했다.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한 브래드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오른쪽)과 트럼프 대통령 며느리 라라 트럼프(왼쪽)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