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 코로나 돌파감염

애벗 주지사, 백신접종 완료했는데 확진 판정

지난해 연말 접종…레제네론 항체치료제 처방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1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미국 주지사 가운데 최초의 ‘돌파감염’ 케이스로 보고됐다.

애벗 주지사 오피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애벗 주지사는 매일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 처음으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주지사는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레제네론사의 단일 항체 치료제를 처방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사 부인인 세실리아 여사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주지사와 접촉했던 직원들과 공화당 정치인들도 전원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연말 백신을 맞아 접종 후 8개월 가량이 지났다. 텍사스주는 이날 1만1500명 이상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기록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