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11월까지 온라인 수업만 실시”

애보트 주지사 “학생과 교사, 학부모 건강 고려”

텍사스주가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개학후 8주간 온라인 수업만 실시해도 좋다”고 허용했다.

주 교육당국은 당초 개학후 첫 3주까지만 온라인 수업을 허용하고 곧바로 대면수업을 적용하려고했지만 지난주 텍사스주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하자 방향을 선회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주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수업을 허용한 것은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처음이다. 애보트 주지사는 주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댈러스와 휴스턴 메트로 등 온라인 수업 실시를 검토중인 교육청들은 주정부와 갈등없이 수업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댈러스와 휴스턴 지역의 교육청들은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가을학기 개학일자를 9월초로 늦춘 상태다.

그레그 애보트 주지사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안전의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다”라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