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로 덮인 애벌레, 쏘이면 ‘죽음의 고통’

고름 애벌레, 조지아에도 등장…”벌침보다 아프다”

온몸이 털로 덮인 고름 애벌레(puss catepillar)가 조지아주에도 등장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플란넬 나방의 유충인 이 애벌레는 피칸이나 감나무, 장미나무 등에 서식하며 실수로 건드리면 독성 액체를 뿜어낸다. 이 액체가 피부에 닿으면 불타는 느낌이 들 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마비 증상과 함께 피부가 부어오르게 된다.

로빈 스프리씨(51)는 WSB-TV와의 인터뷰에서 “10마리의 벌에 쏘인 것보다 더 끔찍했다”면서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UGA 수의대의 낸시 힝클 박사는 “워낙 위장이 뛰어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순식간에 피해를 당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고름 애벌레/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