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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페스티벌 특집②] 최대 규모 성장…올해는 더 커진다

올해 10만명 이상 방문 예상…편의시설-주차장도 대폭 확대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손꼽아 기다리는 ‘2025 코리안 페스티벌’이 다가올수록 관람객 규모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축제는 이틀동안 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애틀랜타를 넘어 미국 동부 한인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 올해 주최 측은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차 인프라와 인력 조직, 운영 체계 등 여러 준비를 강화했다.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에 따르면 2024년 행사 전체 방문객 수는 약 8만명에 달했다. 조지아 주 내 한인만이 아니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인접 주에서도 축제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재단 측은 올해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도 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의 무대 공연, 한국 전통예술, 음식 부스, 체험 부스 등이 특히 호응을 얻었으며, 방문객들의 의견 조사에서도 “한국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통놀이 체험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올해는 부스(Booth) 수가 약 120개로 확대되며, 소매, 예술, 음식, 문화 체험 등을 아우르는 참여자들이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 주차장 확보 및 운영 자원 증대

방문객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차 및 교통 문제 해결은 축제 성공의 핵심이다. 올해 주최 측은 슈가로프 밀스 주변 및 인접 파크 앤 라이드(Park‐and‐Ride)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 당일 셔틀 버스를 운행해 주차장과 행사장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도착이 몰리는 오전 개장 시간과 공연 종료 직전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대비하여 출입 경로 안내와 교통 통제로 혼잡을 최소화한다.

또한, 자원봉사자 수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고등학생, 대학생, 지역 커뮤니티 단체 소속 인원들이 무대 진행, 안내, 부스 운영, 안전 관리, 청소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축제 준비 및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손발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 모범적인 재단, 지역사회 신뢰 받아

2024년 공식 출범한 코리안페스티벌 재단(Korean Festival Foundation, 이사장 안순해)은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로서 재단 설립, 이사장 및 이사진 구성, 지역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연결망 구축 등에서 투명성을 인정받았고 지역사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재단의 미션은 단순히 연례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문화 보존 및 공유, 한인 정체성 유지, 지역 소상공인 및 예술가 지원,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

특히 후원자와 단체 구성원들의 기여가 컸다; 지역 비즈니스, 문화 단체,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기꺼이 지원하며 행사 운영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조직 기반이 작년 축제의 성공을 가능케 했고, 올해는 더욱 튼튼한 운영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해부터는 무엇보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와 행사를 공동 주최해 한인 대표성을 높였다.

이처럼 기대감은 크지만, 동시에 책임도 따른다. 방문객 수가 많아질수록 교통 혼잡, 주차 문제, 안전 사고 가능성, 음식 및 위생 관리 등이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또한 가격 대비 방문객 만족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장료, 음식 가격, 상품 가격 등이 방문객들에게 “가성비 좋다”고 여겨져야 한다.

지역사회 또한 이미 이 페스티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인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시킬 기회를, 지역 예술가와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역량과 제품을 알릴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비한인 주민들도 한국 음식, 한국 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문화적 교류와 이해의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안순해 이사장은 “이같은 책임과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 최대의 한인 축제로 성장해 한인사회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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