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사율 2%…긍정 신호일까?

조지아주 확진자 2765명 사망자 3명 늘어나

입원환자 숫자도 감소…전문가들 “지켜봐야”

한때 5%에 육박하던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치사율이 2%로 감소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6일 오후3시 현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는 전날보다 2765명이 늘어난 16만7953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보건부는 2만1105건의 검사결과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2.7%인 2679건이 양성반응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별로는 풀턴카운티가 하루 194명이 늘어나며 1만5843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181명이 늘어난 1만5315명이며 디캡카운티가 134명 늘어난 1만115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캅카운티 1만1209명(+111명), 홀카운티 4860명(+15명), 채텀카운티 4261명(+107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난 3498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의 환자대비 사망률은 2%로 떨어졌다. 카운티별로는 풀턴카운티가 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캅카운티 287명, 귀넷카운티 216명, 디캡카운티 207명, 도허티카운티 162명 순이었다.

신규 입원환자는 62명이 늘어났지만 퇴원한 환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3079명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의 입원환자는 4일 연속 감소하며 병원 수용능력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중환자실(ICU) 병상은 전체 2954개 가운데 460개(16%)이 비어 있으며 인공호흡기는 2806개 가운데 1198개(43%)가 사용중이다.

치사율이 감소하고 입원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에 의료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발생과 1~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연계돼 있으니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