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연인들, 키스가 가장 위험

캐나다 보건당국 “키스 생략하고 마스크 써라”

캐나다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테레사 탐 박사가 연인과의 성관계 시 키스는 생략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탐 박사는 성명에서 정액이나 질액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행위 시 키스 같은 밀접한 접촉이 있을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탐 박사는 “신체 접촉을 수반하는 다른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육체적인 사랑을 할 때도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는 건너뛰고, 얼굴을 맞대지 말고, 입과 코를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랑을 나누기에 앞서 자신과 파트너의 증상을 살펴라”고 말했다.

탐 박사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기간 동안 가장 위험성이 낮은 성행위는 혼자 하는 성행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적인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의 중요한 일부”라며 “캐나다인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신체적 친밀감을 즐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1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12만9425명과 사망자 9132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