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소셜미디어, 출범 첫날부터 해킹

트위터 스타일 ‘게터’, 이미 50만명 가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임고문이었던 제이슨 밀러가 출범시킨 ‘게터’(GETTR)라는 소셜미디어가 출범 첫날부터 해킹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게터에는 5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터는 출범 당일(4일)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 “편견 없는 소셜미디어”라고 선전했다. 게터는 트위터 스타일의 소셜 미디어다.

그런데 첫날부터 해킹을 당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일부 인사의 프로필이 바뀌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침입 사건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 미디어에서 추방당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히 차단했고, 페북은 2023년까지 트럼프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전 고문이었던 스티브 배넌은 게터의 게시물에 “트위터 킬러”라며 출범을 응원했다.

게터의 최고경영자(CEO)인 밀러는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이 합류하기를 원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금 지원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때 해킹 됐던 사이트는 다시 복원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GET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