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접 카운티 전역 수색…”위험하니 문단속 철저히”
조지아주 록데일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한 남성이 자살 시도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탈출(본보기사 링크)한 뒤 나흘째 행방이 묘연해 당국이 비상 수색에 나섰다.
탈출 직후 차량을 훔친 데 이어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어 주민 경계령까지 내려졌다.
록데일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티모시 쉐인은 지난달 30일 오후8시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뒤 검사와 치료를 위해 애틀랜타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쉐인은 이튿날인 12월1일 오전1시께 병원에서 빠져나와 도주했으며, 병원 밖에 세워져 있던 SUV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해당 차량은 다른 차량과 충돌한 채 발견됐으며, 쉐인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셰리프국은 차량 주인이 기존에 두었던 권총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며, 쉐인이 무장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쉐인은 난폭 운전, 마약 소지, 중범죄 행위 중 무기 소지, 전과자 불법 총기 소지 등 중범죄 혐의로 지난달 24일 체포된 인물이다. 도주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무장하고 매우 위험한 인물로 판단된다”며 “록데일카운티와 인근 카운티에 대해 전방위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주 장면이 담긴 병원 내 CCTV 이미지도 공개됐다.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문단속 철저 ▷차량 내 귀중품·무기 보관 주의 ▷의심스러운 인물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을 요청했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