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인회장 선거 10월말에 실시”

김영배 이사장 “8월 20일 선관위 구성…9월 1일 선거공고”

10월25일경 투표…한인회칙 “임기 1개월전까지 선출해야”

차기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거가 10월25일 경 실시될 전망이다.

김영배 이사장은 본보에 “8월 20일 제3분기 이사회에서 제35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1일 선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4대 선거의 경우 당시 회장의 스케줄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선관위가 구성되고 선거 일정도 빨리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이전 선거 스케줄 대로 9월에 공고 및 후보 등록을 하고 50여일간 여유를 둔 다음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선거의 경우 7월 9일 선관위를 구성하고 8월 8일부터 후보등록을 받았다.

선관위 구성과 관련, 김 이사장은 “한인회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사 가운데 5명, 외부 인사 2명 등 7명을 엄선할 계획”이라면서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이 호선으로 뽑게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직을 수행할 이사 숫자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김 이사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2분기 이사회에 2~3명의 이사가 신규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할 수 있는 인사를 선정하는데 이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탁금 10만달러 상향’ 주장에 대해 김 이사장은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후보자의 출마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공탁금을 갑자기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공탁금 등 선거와 관련된 시행세칙은 선관위가 회칙에 의거해 정하는 것이며 선관위원들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칙은 차기 회장을 현 회장의 임기 종료 1개월전까지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영배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