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난항 속 올 한 해 ‘디리스팅’ 증가율 45%
전국적으로 집값 조정이 지연되면서 매물을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은 올해 매물 회수(디리스팅, Delisting)가 통계를 집계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얼터닷컴의 11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디리스팅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연초부터 10월까지 누적 증가율은 약 45%에 달한다.
올해 6월 이후 매달 전체 매물의 약 6%가 시장에서 철회됐으며,
리얼터닷컴은 “구매자와 판매자 간 눈높이 차이가 워낙 커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매물을 거둬들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년에는 여름철 구매 수요 증가로 매물 철회 움직임이 둔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상보다 높은 금리와 주택가격,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여름부터 데리스팅이 크게 늘었다.
10월 신규 매물 100건당 데리스팅 비율은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건에서 상승했다.
이는 신규 매물 3~4건당 1건이 시장에서 철회되는 셈이다.
디리스팅은 남부와 서부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마이애미는 신규 매물 100건당 45건이 회수돼 가장 높았고, 덴버 39건, 휴스턴 37건이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도 각각 33건, 32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정상화를 위해 금리 안정과 경기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은 “올해 매도 기회를 놓친 주택 보유자들이 내년에 보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다시 시장에 나선다면 데리스팅 비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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