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스웨덴 확진 10만명 넘어

사망자는 5899명…치명률 북유럽 최고

스웨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13일 지난 4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03명 보고되며 누적 확진자수는 10만6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각국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데 반해 학교와 식당 문을 여는 등 팬데믹에 느슨하게 대응하는 일종의 ‘집단 면역’ 방식을 택해왔다.

또 지난 4일간 사망자가 5명이 추가로 나오며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5899명이 됐다. 1000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사망률로 북유럽 국가중 최고 수준이다.

이웃 스칸디나비아국가들인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는 각기 누적 확진자가 3만3300명, 1만5639명, 1만2499명에 사망자는 674명, 276명, 346명으로 현저히 낮다. 이들은 팬데믹에 강도높은 사회 통제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스웨덴 야외 카페에 모인 시민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