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영사관 폐쇄, 전적으로 중국 책임”

국무부 대변인 “지적재산과 사적정보 보호 위한 조치”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할 것을 통보해 중국의 즉각적인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국무부는 총영사관 폐쇄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지적재산과 사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총영사관의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관계에 있어 공정성과 상호주의를 원한다”며 “미국은 중국의 주권 침해와 자국민에 대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의 책임은 전적으로 중국에 있다는 설명이다. 지적재산과 사적 정보를 언급한 것은 중국 공산당이 동영상 앱 ‘틱톡'(TikTok) 등을 통해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미 국무부 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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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오타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