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명 사망 귀넷 총격, 인도계 가족 참극

체포된 비제이 쿠마르/Gwinnett County Police

51세 가장, 가정 불화로 아내와 친척 살해후 체포

용의자 12세 딸이 신고…다른 어린이 2명도 무사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가정 관련 총격 사건으로 성인 4명이 숨졌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23일 새벽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로렌스빌 브룩 아이비 코트 1000번지대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성인 4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가정 내 분쟁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시 주택 안에는 어린이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총성이 울리자 옷장 안으로 몸을 숨겼으며, 이 가운데 12세 소녀가 911에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신고한 소녀는 용의자의 둘째 딸이며 어린이들은 모두 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았다.

신속한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의 차량은 주택 진입로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K-9 유닛을 투입했고, 경찰견은 인근 숲 지역까지 추적해 용의자를 찾아냈다. 용의자는 추가 충돌 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애틀랜타 거주 비제이 쿠마르(51)로 확인했다. 쿠마르는 가중폭행 4건, 중범죄 살인 4건, 고의적 살인 4건, 아동학대 1급 1건, 아동학대 3급 2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사망자는 쿠마르의 배우자인 미무 도그라(43)와 로렌스빌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고라브 쿠마르(33), 니디 찬더 (37), 하리시 찬더(38)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그라와 쿠마르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이후 12세 딸과 함께 브룩 아이비 코트 주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주택에는 사망자 3명과 함께 7세와 10세 어린이 2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미무 도그라의 페이스북과 카운티 기록에 따르면 도그라는 ‘애틀랜타 게임 월드’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선거 캠페인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애틀랜타 부촌의 시가 150만달러 대의 주택에 거주했으며 아내 도그라는 지난해 10월까지는 소셜미디어에 남편과 다정한 모습을 남겼지만 이후에는 남편의 51세 생일인 12월을 포함해 커플의 포스팅을 올리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전 다툼의 구체적인 내용과 총격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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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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