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확진자 7만명 ‘훌쩍’…재창궐 돌입

최근 3일간 확진자 5200여명…입원환자도 급증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재창궐 상황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5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7만1095명으로 전날보다 1714명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는 24일에도 1706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1700명을 넘어섰고 최근 3일간 52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187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7223명으로 늘어났다. 22일 256명의 확진자로 일일 최고기록을 세운 귀넷은 이후 4일간 1000명이 넘는 감염자를 기록하며 ‘핫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111명이 늘어나며 총 616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5258명 (+100명), 캅카운티 4347명(+78명), 홀카운티 3048명(+16명), 도허티카운티 1870명(+4명) 순이었다.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던 트룹카운티는 이날 24명만 늘어나며 1233명을 기록했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11명이 늘어나며 1135명을 기록했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ICU(중환자실) 병상 2912개 가운데 734개(25%)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호흡기는 전체 2807개 가운데 855개(30%)가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7명이 늘어나며 2745명이 됐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3.9세이며 남자가 1415명, 여자가 1327명으로 나타났다. 풀턴카운티가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나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237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각 3명과 2명이 늘어난 167명과 168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도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54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637명 늘어난 2만4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려 1060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117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17명이 늘어난 1127명이었고 1만8992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무려 556명이 늘어난 1만4052명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40대가 1만169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94명 늘어난 1만1501명, 30대는 323명 늘어난 1만1639명 등이었다. 이밖에 60대 8429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202명과 4492명 순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00명이 늘어나며 2343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84명 늘어난 150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