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확진, 절반은 학교가 원인

주보건부 “11~17세 확진자 개학후 4배 이상 증가”

학교서 감염돼 가정에서 옮겨…100%가 델타변이

조지아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학교 내 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부 보건부 캐슬린 투미 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개학 이후 학교에서 감염된 11~17세 연령대 확진자 숫자가 개학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들 청소년의 입원율은 성인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여진히 경각심을 가질만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투미 장관은 이어 “현재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은 학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학교에서 감염된 자녀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가족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보건부는 현재 조지아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의 100%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투미 장관은 “우리는 교육감들과 협력해 델타 변이의 학교 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투미 주보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