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입원환자 사상 최고치

3221명 입원치료…16개 병원 ICU 병상 ‘만원’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16일 현재 조지아주 병원에는 총 3221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7월말에 기록한 3200명의 입원환자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주보건부 조사 결과 조지아주 16개 병원에 빈 중환자실(ICU) 병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거스타 대학병원은 이날 하루 동안 22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총 110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조지아주 허브 병원인 그래디 병원의 경우 전체 70개 ICU 병상 가운데 7개만이 비어 있는 상태이며 게인스빌의 노스조지아병원에는 무려 14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다.

귀넷보건국의 오드리 아로나 국장은 “백신이 본격적으로 배포되고 있지만 실제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데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