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목 베이고 딸은 흉기에 찔려..용의자 4명 체포
조지아주 북부의 한 캠핑장에서 부녀가 끔찍한 공격을 당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아버지는 위중한 상태, 딸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화이트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조지아 와코(Waco) 출신의 58세 아버지와 22세 딸로 지난 주말 로우 갭 캠프그라운드(Low Gap Campground)에서 캠핑을 즐기던 중 변을 당했다.
수사당국은 44세 여성 크리스타 윌슨(Krista Wilson)이 피해 여성을 먼저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크리스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공격받는 상황을 목격한 아버지는 이를 말리던 중 유리 맥주병에 목 부위를 가격당해 큰 출혈을 입었고, 쓰러진 뒤에도 가해자들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
부녀는 모두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아버지 브루스 월든(Bruce Waldon)은 뇌출혈과 40바늘의 봉합 치료를 받았고 중태, 딸 그레이시 월든(Gracee Waldon) 역시 심각한 상태로 입원 중이다.
화이트카운티 셰리프국은 조사 결과 가해자 4명이 모두 조지아주 룰라(Lula) 지역 출신이라며 이들에게 중범 폭행(aggravated assault)과 배터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크리스타 윌슨(44)과 조슈아 윌슨(Joshua Wilson, 42), 조슈아 밀러(Joshua Miller, 32), 찰스 밀러(Charles Miller, 39) 등이다.
현재까지 공격의 동기나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의 가족은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을 통해 브루스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치료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혀 도움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