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의회 아시안 코커스 설립

한인 샘 박 의원, 홍수정 당선자 등 23명 참여

한국 코커스도 추진…소수계 입법 모임 ‘활기’

조지아 주의회에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을 위한 입법모임인 AAPI 코커스가 설립됐다.

최근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은 한인 샘 박 하원의원(민주)은 코커스 참여 의원들과 28일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커스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박 의원은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기 위해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조지아주 AAPI 코커스가 전국에서 가장 큰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API 코커스는 이번 조지아 주의회를 포함해 전국 33개주에 설립됐으며 각 주의회에 아시아계 의원 진출을 돕고 아시아계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아시아계 주민은 약 4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커스는 12명의 창립 멤버와 2023년 입법 회기에 11명의 추가 투표 멤버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주하원의원 출신인 박병진 전 조지아북부연방지검장과 전 주상원의원인 자라 카린샤크가 명예회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한국과 조지아주의 교류 확대와 한인 주민들의 이익 대변을 위한 한국 코커스 창립도 추진되고 있다(본보기사 링크). 또한 최근 히스패닉 코커스도 출범(본보기사 링크)하는 등 조지아 주의회에 소수계 입법모임의 창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조지아주 AAAPI 코커스 창립 멤버 명단이다.
▶찰리스 버드 하원의원(공화, 우드스탁)
▶비 응우옌 하원의원(민주, 애틀랜타)
▶샘 박 하원의원(민주, 로렌스빌)
▶마빈 림 하원의원(민주, 노크로스)
▶사이라 드레이퍼 하원의원 당선자(민주, 애틀랜타)
▶홍수정 하원의원 당선자(공화, 로렌스빌)
▶파루크 무굴 하원의원 당선자(민주, 뷰포드)
▶루와 로만 하원의원 당선자(민주, 피치트리 코너스)
▶롱 트랜 하원의원 당선자(민주, 던우디)
▶미셸 오 상원의원(민주, 존스크릭)
▶셰이크 라만 상원의원(민주, 로렌스빌)
▶나빌라 이슬람 상원의원 당선자(민주, 로렌스빌)

이상연 대표기자

AAPI 코커스 창립 멤버들/Sam Park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