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립교도소, 폭동으로 봉쇄조치

한인들 방문해 봉사하는 웨이크로스 웨어 교도소

교도관 2명 칼에 찔려…비살상 총기 동원해 진압

애틀랜타 한인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지아주 웨이크로스 소재 웨어 주립교도소에서 1일 밤 재소자들에 의한 폭동이 발생해 교도관 2명과 재소자 수명이 부상을 당했다.

조지아주 교정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40분경 일부 재소자가 소동을 벌여 교도관 2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소 측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시설을 봉쇄하고 고무총탄 등 비살상 총기를 동원해 2일 새벽 1시경 폭동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교정국은 “부상을 당한 교도관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부상도 경미한 수준”이라며 “교도소내 골프 카트가 불에 탔고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시설에는 큰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교정국은 “3명의 재소자가 부상을 당했지만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폭동 장면은 교도소내 누군가에 의해 촬영돼 페이스북에 라이브로 중계돼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해당 동영상에 따르면 피를 흘리는 한 재소자가 다른 재소자 2명의 도움으로 방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폭동의 한 장면/Facebook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