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단속 반대했지만 투자 불확실성 여전”…삼성·현대·LG 등은 재개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구금 사태의 여파로, 최소 6개 한국 기업이 미국 내 투자를 취소하거나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는 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2개 기업은 대미 투자를 철회했고, 4개 기업은 9월 현대차 공장 급습 이후 투자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태미 오버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는 WP에 “미국 내 부지를 검토하던 한 한국 기업이 ICE(이민세관단속국) 단속 이후 ‘미국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한국 내 확장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 덴버 지역의 이민 전문 변호사 크리스 토마스는 “한 한국 기업이 미국 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최근 사태 이후 인도나 한국에서의 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투자를 철회하거나 중단한 기업들의 이름은 향후 불이익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한국기업 대미 투자 세부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은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P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부터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공장 프로젝트를 재개, SK온도 켄터키·테네시 포드 합작공장 건설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삼성전자·현대차·LG·SK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해 투자기업 노동자 비자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10월 27일 “조지아 단속에 반대했다”며 “한국 근로자들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로, 초기에는 인력을 데려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투자 친화적인 경제로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는 “트럼프 행정부가 안심시키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신중하다”며 “미국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기업들은 여전히 비즈니스 비자 발급과 외국인 고용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방한 중 발표된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약속의 실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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