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8월 15일은 인도의 날”

켐프 주지사, 영국 식민지배 해방일 기념해 선포

귀넷카운티 곳곳에서 대규모 축하 이벤트 개최

조지아 주정부가 한국의 광복절이기도 한 8월 15일을 ‘인도의 날'(India Day)로 공식 선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5일 주의사당에서 인도계 대표단체인 인도문화협회(IACA) 임원들과 인도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인도의 날’ 공식 선포식을 갖고 선포문을 전달했다.

켐프 주지사는 선포문을 통해 “인도는 지난 1947년 8월 15일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됐으며 인도문화협회도 조지아주에서 설립 5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에만 13만7000명의 인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조지아주 발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인도의 최대 국경일인 8월 15일을 공식적인 ‘인도의 날’로 지정해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도문화협회는 15일 귀넷카운티 최대 컨벤션 시설인 가스 사우스 센터에서 ‘제25회 인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둘루스 퍼스트뱁티스트 교회는 귀넷 인도계 주민들을 초청해 ‘인도 독립기념일 축하행사’를 연다.

인도의 날 선포문
지난 5일 열린 인도의 날 선포식 모습/Kartik Bhatt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