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구직활동 해야 실업수당 준다”

버틀러 노동장관 “연방 지원으로 중단된 제도 부활”

6~7월 예상…”일자리 많은데 수당 때문에 취업안해”

전국적으로 인력난이 이어지면서 실업수당 폐지를 도입하는 주정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도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보고해야 실업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6일 AJC에 따르면 마크 버틀러 주노동장관은 “실업수당 지급의 조건이었던 ‘구직활동 보고제도’를 부활해 향후 수개월(next few months) 안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6, 7월부터는 실업수당 수령자들은 일자리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같은 증명을 위해 실업수당 수령자는 조지아주 고용정보 시스템(employgeorgia.com)에 등록해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구직신청을 작성해 제출하거나 고용주와의 직접 인터뷰, 잡페어 참가 등의 활동을 보고해야 한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주정부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제도였지만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원 이후 중단됐었다.

조지아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달 전보다 27% 감소해 5월1일 현재 전주보다 11.5% 감소한 2만5429건의 신규 청구가 처리됐다. 또한 조지아주 고용 웹사이트에는 23만9000개의 일자리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틀러 장관은 “구인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가 부족해 당장 수요를 충족시키려 애쓰는 고용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많은 업주들이 직원 부족으로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경제적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노동부는 “2020년 3월부터 474만5554건의 실업수당 청구를 처리했으며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재원으로 212억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