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IC은행, 4분기 총자산 수익률 1위 ‘기염’

4분기 콜리포트, ROA 4.16% 기록하며 한인은행 중 최고

총자산 23.2% 늘어나며 9억4천만불…10억불 은행 ‘눈앞’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지난해 4분기 미주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총자산수익률(ROA)를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 최고의 은행으로 우뚝 섰다. 총자산수익률은 은행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통계이다.

또한 총자산이 지난해보다 23.2% 증가한 9억4212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중형은행의 기준이 되는 자산 1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연방 금융당국의 4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은 총자산과 대출, 예금 등에서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총자산은 전년도보다 1억8000만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총대출과 총예금도 각각 6억7062만3000달러와 8억3217만9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억6989만4000달러와 6억7592만8000달러보다 각각 17.7%와 23.1%가 늘어났다.

순익(1~4분기)은 세전 2595만8000달러, 세후 1959만8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78만8000달러와 730만달러에 비해 무려 165.2%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만 순익 972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총자산수익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90일 이상 연체 대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의 753만4000달러보다 97.3%나 줄어든 20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최강의 건전성을 자랑했다.

은행측은 “예금 및 대출이 각각 23%와 17%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고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90일 이상 연체가 거의 사라지는 등 탁월한 경영이 돋보였다”면서 “이르면 올해 1분기에는 자산 1억달러 은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제일IC은행 본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