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총자산 30억불 넘었다

4분기 실적 발표…1년만에 12억불 이상 증가

예금-대출 급증…순익 세전 8286만불로 늘어

동남부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한 상장기업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총자산이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방 금융당국의 2021년 3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의 총자산은 31억1118만2000달러로 전분기의 27억5638만3000달러보다 3억6000만달러 가량 늘었다. 또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억209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12억달러 이상 급증해 30억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예금과 대출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예금은 23억656만3000달러로 전분기의 21억5979만3000달러, 1년전의 15억1822만7000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대출도 25억984만7000달러로 전분기(23억6643만2000달러)와 1년전 (16억3668만100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4분기(1~4분기 합계) 순익은 8286만1000달러(세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인 4902만달러에 비해 69% 가량 급증했다. 세후 순이익은 6194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메트로시티은행은 2021년 한해 수익성 지표의 꽃인 총자산수익률(ROA)이 3.37%로 전국 한인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도 전년도 같은 기간의 1020만3000달러보다 감소한 910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측은 “총자산과 대출, 예금 등 외형적인 성장 외에도 수익성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가장 믿을만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