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확진자 1500만명 넘었다

WHO 보고 7개월여만…25일만에 500만↑

미국 이어 브라질·인도·러시아 ‘들불’ 확산

전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개월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40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08만244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1만8399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205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25일 만에 1500만명으로 폭증했다.

국가별 확진자수는 미국(402만5460명), 브라질(216만6532명), 인도(119만4085명), 러시아(78만3328명), 남아프리카공화국(38만1798명) 순으로 많았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일 때와 비교하면 미국의 확진자가 143만7963명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브라질(88만2318명), 러시아(66만4508명), 인도(15만5682명) 순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1만8399명으로, 역시 6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역시 미국이 14만49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8만1597명), 영국(4만5422명), 멕시코(3만9485명), 이탈리아(3만5073명) 순이었다.

21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올해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하루 1000명을 넘어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재확산 추세를 노출했다.

한국의 확진자는 1만3816명으로 월드오미터가 집계하는 215개국 중 69위 수준으로 많았다. 사망자는 296명으로 68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