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애틀랜타 뉴스 미국 뉴스 Atlanta K

전세계-미국 모두 코로나19 ‘정점’

세계 일일 확진자 3일 연속 감소…미국도 추세 완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과 전 세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정점을 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미국 신규 확진자 3만명대에서 2만명대로

14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보다 2만6641명 증가한 58만6941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의 2만7421명 증가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3만3606명에서 10일 3만3752명으로 증가했지만 11일 3만3명으로 다시 줄어든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들어 3만명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내려간 것이다.

◇ 전세계 신규 확진자도 감소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증가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13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1572명 늘어 192만3848명이 됐다. 그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7만2523명이었다. 그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준 것이다.

지난 9일 8만5638명을 기록한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9만4629명으로 늘었다가 11일 8만961명으로 다시 줄어든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최악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쿠오모 뉴욕 주지사 “최악은 끝났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미국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일일 사망자 수 등의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다”며 “우리가 무모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최악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전체에 걸쳐 이번 대량 발병 상황과 관련해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가 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