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하는 음악회 열린다

조창원 몽고메리한인회장 ‘소리얼필하모닉’ 초청 공연

몽고메리한인회(회장 조창원)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소리얼필하모닉을 초청해 오는 11월 5일과 6일 앨라배마 몽고메리와 조지아 둘루스에서 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창립 15주년을 맞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신종호 총감독과 친분이 있어 공연이 성사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인들이 함께 해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소개했다.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은 내달 5일(토) 오후 6시 몽고메리 다운타운의 데이비스 시어터(Davis Theater)와 6일(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 사우스 시어터(Gas South Theater)에서 열린다.

사재 10만달러를 출연해 공연을 기획한 조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휘를 맡았던 ‘휠체어 지휘자’로 잘 알려진 라이트대학교 차인홍 교수가 소리얼필 하모닉 및 미국 연주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면서 “시각 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교수, 소프라노 조경화 교수, 베이스 조원용 교수, 바이올린 김지선, 첼로 김민주, 피아노 손은영, 피리 김이정, 색소폰 이민영 등이 협연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평소 음악을 사랑해 음악인들과 친분이 깊은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를 겪었던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어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는 한국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전시되며 해당 그림이 음악회 배경 영상으로 소개된다.

이번 음악회는 조창원 회장과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 빅스카이,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티켓 가격은 20달러이며 둘루스 공연은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하다.

전화 문의=334-391-1574.

이상연 대표기자

조창원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