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코리아에프티, 앨라배마에 공장 건설

친환경 부품업체 IRA 대응 위해 어번시에 1천만불 투자

현대차·기아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가 앨라배마주 어번시에 미국 공장을 건설한다.

20일 어번시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는 시 남부에 있는 테크놀로지 파크 사우스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카본캐니스터와 하이브리드 연료 시스템 등 친환경 연료 부품을 생산한다.

론 앤더스 시장은 “코리아에프티가 우리 도시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업계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권영렬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은 “앨라배마 진출로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생산을 현지화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에프티의 이번 투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분석된다. 코리아에프티는 경기 안성에 본사를 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카본캐니스터 매출은 한국 1위이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제네럴모터스(GM),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회사 오원석 회장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을 맡고 있다.

코리아에프티 본사=코리아에프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