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은 ‘주유소 총격사건’…무서워서 못가겠네

애틀랜타 일대 주유소서 총격전, 강도사건 잦아 주민들 불안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유소에서 총격과 강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 10시40분경 디캡카운티 디케이터 글렌우드 레인 선상의 엑손 주유소에서 수명의 남성들이 무차별 총격전을 벌여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다른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50대 후반의 남성이 20대 후반의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일행들이 가담하면서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총격을 가했던 2명의 남성은 모두 사망했다.

23일 새벽 5시경에는 애틀랜타 피드몬트 로드의 쉐브론 주유소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던 승객이 총에 맞아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공유차량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승객 3명과 시비를 벌이다 자위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1명의 승객은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귀넷카운티 관할인 도라빌 7066 뷰포드 하이웨이의 엑손 주유소에서 주장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했다. 이들은 모두 20~40대의 히스패닉 남성으로 근무중이던 직원을 위협해 금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전화 770-513-5300.

도라빌 주유소 강도사건 용의자들/Gwinnett County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