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비자 근로자 안 데려오려나?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제2공장 투자 공식발표

제1공장 건설 과정서 코로나19-불법취업 구설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5일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EV) 제조사인 한국기업 SK이노베이션이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9억4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총 16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총 20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는 SK의 혁신에 힘입어 전기배터리와 자동차 시장의 미국 동남부 허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더욱 강력한 관계 구축을 위해 교량 역할을 해준 SK이노베이션의 파트너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3월 커머스 ’85 비즈니스파크’에 제1공장을 착공했다. 하지만 공장 건설과정에서 무비자 한국 근로자의 불법입국 스캔들과 현장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총 43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제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재창궐과 불법취업 조사 등의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SK이노베이션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가 투자서류에 사인하고 있다. /Brian Kemp Governor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