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소송이 되는 나라, 바로 미국”

뉴욕 남성, 유명 빵 업체 ‘킹스 하와이언’ 대상 집단소송 제기

“하와이에서 생산 안하면서 ‘하와이 빵’ 내세워 마케팅” 주장

뉴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유명 빵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하와이언 뉴스 나우에 따르면 뉴욕주민인 로버트 갈린스키는 빵의 일종인 하와이언 롤(Hawaiian rolls)을 제조하는 ‘킹스 하와이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포장지에 ‘하일로, 하와이’라는 표기를 넣어 하와이에서 제조되는 것 처럼 속였지만 사실 이 빵은 캘리포니아에서 제조되고 있다”면서 “하와이언 롤을 처음 만든 업체이자 이 빵의 최대 판매자인 이 회사는 하와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하와이라는 이름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킹스 하와이언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50년대 하와이 하일로에서 문을 연 ‘로버트 베이커리’가 처음 하와이언 롤을 선보였고 이 베이커리 업주인 로버트 타이라가 우리 회사에 상표권을 인계했다”고 밝혔댜. 킹스 하와이언사의 공장은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위치해 있다.

King’s Hawaiian Bak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