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부회장, 미주한인상공인총연 회장 출마

현 정무 수석부회장…당선되면 올해 미주 한상대회 개최 중책

공탁금 2만달러, 선거인단 압도적 지지 확보…오는 30일 마감

제29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직에 이경철 현 수석정무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7일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등록 사실을 밝히고 “지역 상의와 총연에서 익힌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29대 회장 후보로 출마한다”면서 “당선되면 올해 10월 해외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주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한인 상공인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조경구 선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만달러의 공탁금과 함께 60명 이상의 선인단이 서명한 추천서 등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79명 가운데 60명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 사실상 차기 회장 당선을 확정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 마감은 30일까지이며 아직 이경철 부회장 외에 등록한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후보가 출마할 경우 선관위는 서류 검토를 거쳐 내달 9일 이전 당선 사실을 공표하게 되며 취임식을 겸한 정기총회는 오는 5월 20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제29대 회장 임기는 오는 6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2년간이다.

이 후보는 이날 차기 회장 공약으로 ▷소통하는 총연 조직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성공적 개최 ▷미주총연 주최 미주한상대회 정기개최 ▷건전한 재정상태 확보 ▷차세대 장학사업 및 주류사회 소통확대 등 5개 사항을 공개했다.

이경철 후보는 2014~2015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의 회장,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위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 미주상공인총연 부이사장 동남부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현 황병구 회장은 10월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이경철 후보(왼쪽 2번쨰)가 조경구 선관위원에게 등록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이경철 수석정무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