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테러리스트” 국방부 차관 코로나 감염

앤서니 타다 대행 확진 판정…펜타곤 또 코로나 비상

국방부 차관 직무대행인 앤서니 타타(61) 미군 예비역 중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문다스 카로빌리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이 지난 13일과 16일 미 국방부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방부는 카로빌리스 장관과 접촉했던 크리스 밀러 국방장관 대행을 포함해 고위 관리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타타 대행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타 대행은 제임스 앤더슨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이 지난 10일 사임한 후 공석을 채운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충성파’로 분류되며 트위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테러리스트 지도자’로 칭했다가 빈축을 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에도 백악관발 집단 감염 여파로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찰스 레이 미 해안경비대 부사령관 등 최고위급 간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이에 합참 수뇌부 대부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앤서니 타타(61)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