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당선인 확진…”취임식 불참”

플로리다 지역구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 입원치료

취임식을 앞둔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NN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당선자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는 31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사흘 뒤 열리는 하원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지난 23일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루이지애나주가 지역구인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 루크 레틀로가 29일 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1세로 취임식을 닷새 앞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12월 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공화당 연방 의원들의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마이크 로저스(앨라배마),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구가 위스콘신주인 민주당 그웬 무어 하원의원도 28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 하원의원 당선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