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창업자, 귀넷 모교 졸업생 전원에 주식 기증

브룩우드 고교 졸업식서 연설…890명 졸업생 1인당 22주씩 증여

현재 주가 주당 110달러…1인당 2400불, 전체 216만불 기부한 셈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의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지난 22일 귀넷카운티 둘루스 개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룩우드 고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모두에게 1인당 22주의 에어비앤비 주식을 무상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브룩우드 고교를 졸업한 게비아는 이날 졸업식 연사로 참석해 “내 꿈의 일부를 나눠줌으로써 여러분에게 영감을 갖도록 돕고 꿈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주식 제공 계획을 공개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호로 이같은 발표를 환영했으며 게비아는 “22주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이며 졸업생 전원에게 똑깥이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에어비앤비 주가는 주당 110달러 수준이어서 1인당 2400달러, 졸업생 전체에는 216만달러 가량의 기부가 이뤄지는 셈이다. 게비아는 지난해에도 브룩우드 고교에 70만달러를 기부해 비주얼 아츠 펀드를 조성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에어비앤비 창업자 조 게비아가 브룩우드 고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Special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