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는 트럼프?…5개주 검사비 지원 삭감

대선 유세서 “코로나 검사속도 늦춰야 주장” 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텍사스, 일리노이, 뉴저지,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등 5개주 13개 검사 장소에 대한 직접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이날 N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5개주에 대한 자금 지원을 이달 30일부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렛 지로어 연방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NBC의 보도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5개주 주지사들은 검사 장소를 계속 운영하길 원한다면 연방정부가 지난달 지급한 검사비를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지로어 차관보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검사 속도를 늦추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열린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 검사는 양날의 검”이라며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급증하면서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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