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점령 시위대 자진 해산키로

‘CHOP’ 지도부 트위터서 “우리 임무 끝났다” 선언

일부 시위대들은 종료 반대하며 여전히 남아 있어

시애틀 캐피톨 힐 지역을 장악해 점령해온 ‘캐피톨 힐 조지적 시위대'(CHOP)가 자신 해산한다.

CHOP 집행부는 24일 낮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임무는 끝났다”고 CHOP의 종결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들은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하며 이날 오후까지도 CHOP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HOP 지도부는 “물리적인 점령 및 시위는 이제 마치고 다음 단계로 이동, 직접적인 행동에서 온라인상의 행동 등으로 전환할 때”라며 추후 구체적인 행동지침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잉진압 항의 및 인종차별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8일부터 캐피톨 힐 지역을 장악해왔던 CHOP은 16일 만에 사실상 해체됐다.

CHOP 지도부는 전날 밤 시애틀 경찰 등과 모임을 갖고 일종의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언론은 이들이 협박을 받아 자신해산했다고 보도했다./시애틀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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