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는 우리 둘루스…가장 연결(connect)된 후보”
애틀랜타 K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둘루스 시의원 선거 제1지역구(Post 1)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사라(한국명 박유정, 40)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
이번 지지는 단순히 한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이 아니라,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둘루스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에서 결정된 것이다.
박 후보는 둘루스와 귀넷카운티를 중심으로 비영리단체, 시민운동, 공공기관 등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지역 리더로 커뮤니티와 정부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당선 시 둘루스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된다.
애틀랜타 K는 지난 14일 박 후보와의 인터뷰 직후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지를 공식화했다.
◇ “둘루스의 삶의 질, 모든 세대가 공감하도록 개선”
박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개선하고, 녹지와 보행로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귀넷카운티에서 공무원으로 6년간 근무하며 커미셔너 보좌관, 소통부 수석 비서관 등으로 활동한 박 후보는 시와 카운티, 주정부를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도 시 윤리위원, 아동병원 및 병원 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주요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제 이름이 투표용지에 오른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신규 유권자부터 오랜 주민까지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4가지 비전 제시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음과 같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다운타운뿐 아니라 둘루스 전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포용적 경제 발전이다. 박 후보는 “아파트 단지 건축과 복합 개발 만이 시 개발의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각 지역마다 특성을 살려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개발을 하도록 미래를 위한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시민이 시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주민 참여 확대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내가 당선이 되면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소수계와 차세대들이 둘루스 시정 참여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들이 시의원과 시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및 아동 안전 강화, 그리고 녹지 확장, 책임 있는 개발로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축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 커뮤니티 기반의 준비된 시의원 후보
박 후보는 지난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당시 아시아계, 흑인, 유대인, LGBTQ 공동체를 연결해 치유와 연대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14년 이상 한인연합회(KAC) 회장을 맡아 다양한 이민자와 신앙 공동체, 젊은 전문인을 연결해 왔다.
또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선거 자료 번역 등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에도 기여해 왔으며, 이번 출마는 그 연장선에 있다.
애틀랜타 K는 추상적인 한인 정치력 신장이라는 구호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박사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다.
이상연 대표는 “박 후보의 경력과 공약, 행정 이해도, 커뮤니티와의 연결성은 어느 하나도 단순한 ‘한인 후보’라는 타이틀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그는 이미 둘루스를 대표할 준비가 된 후보이며, 이번 선거는 둘루스 시민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기회라고 평가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 https://www.sarahparkfordulu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