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케이스실러 지수 발표…전년보다 4% 올라
대도시는 상승추이 둔화…”급격 하락 없을 것”
미국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주요 메트로 도시들의 집값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S&P 케이스-실러 주택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212.06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7% 올랐다. 7월보다는 0.21% 상승했다.
미국 10대 메트로 도시의 8월 주택가격지수는 1.55% 증가했다. 7월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0대 메트로 도시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2.03% 올랐고 전월에 비해서는 0.04% 상승했다.
애틀랜타 메트로는 전년에 비해 4.0%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도시별로는 피닉스가 6.3% 상승으로 1위, 이어 샬럿(4.5%), 탬파(4.3%) 순이었다.
질로우닷컴의 경제학자 매튜 스피크먼은 “주택 수요가 여전히 많으며 홈바이어들이 주택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 “급격한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집값이 전국적으로는 18개월만에 전달보다 상승했지만 대도시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