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셰리프들 코로나 집단 감염

귀넷이어 풀턴-캅카운티 신임 셰리프도 확진

한달간 열린 의무 교육이 ‘슈퍼 전파 이벤트’

키보 테일러 귀넷카운티 신임 셰리프에 이어 팻 라바트 풀턴카운티 셰리프 당선인과 캅카운티 크레이그 오웬스 셰리프 당선인, 헨리카운티 레지널드 스캔드렛 셰리프 당선인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AJC에 따르면 이들 4명의 셰리프 당선인 외에 디캡카운티 멜로디 매덕스 현 셰리프도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1달간 열렸던 조지아주 셰리프들의 의무 트레이닝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셰리프협회(GSA)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각 카운티 셰리프를 포함해 36명이 참가해 추가 감염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웬스 당선인은 “지난주 행사는 파인마운틴의 캘러웨이 가든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속됐다”면서 “4주 과정 가운데 지난주까지 3주차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주 교육은 1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당선인은 “지난주 행사에서 감염된 것이 확실하다”면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취임식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당선인의 모니샤 브라운 대변인은 “교육 참석자들이 6피트 거리두기는 했지만 마스크는 아무도 착용하지 않았었다”면서 “테일러 셰리프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예정대로 1일부터 셰리프 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라바트, 오웬스 당선인과 매덕스 셰리프는 공동성명을 통해 “백신이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팻 라밧(풀턴), 크레이그 오웬스(캅), 레지널드 스캔드렛(헨리), 키보 테일러(귀넷) 셰리프 당선인(왼쪽부터)/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