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대 도시 중 17위…주택 평균가 45만달러·월 모기지 2521달러
애틀랜타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한 최소 연봉’은 약 11만2700달러(한화 약 1억5500만원)로 조사됐다.
금융 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가 발표한 미국 50대 도시 생활비 비교 조사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생활 여건이 비교적 좋은 도시로 평가되면서도 17번째로 높은 소득이 필요한 도시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45만85달러, 평균 월 모기지(주택 대출 상환금)는 2521달러로 집계됐다.
또 1년 동안 필요한 생활 필수비용(식비·교통비·유틸리티 등)은 약 5만6351달러로 분석됐다.
고뱅킹레이츠는 이른바 ‘50/30/20 법칙’을 기준으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득의 50%를 필수비용, 30%를 여가·선택지출, 20%를 저축으로 배분하는 재정 관리법이다.
따라서 애틀랜타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면 필수비용의 두 배 수준인 11만달러대 연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의 전체 생활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대도시 중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전국 5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곳은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로, 연봉 26만4946달러가 ‘편안한 삶’의 기준으로 제시됐다.
반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Detroit)는 연봉 6만5733달러로 가장 저렴한 도시로 꼽혔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