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버리고 사라진 부모, 도대체 어디에?

NC 병원에 4개월 유아 방치후 조지아주로 도주해 실종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병원에 4개월된 아기를 버리고 도주한 젊은 부모가 조지아주 캅카운티까지 도주한 뒤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4일 WSB-TV에 따르면 경찰은 오스텔시 베테랑스 메모리얼 하이웨이 인근에서 브랜든 어거스틴과 밀드레드 체스트넛(여)의 소재를 찾고 있다. 이들은 한달 전 노스캐롤라이나 병원에 자신들의 아기를 유기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인근 수풀에서 이들의 차량이 버려진 채 발견됐지만 정작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면서 “이후 은행계좌나 카드 사용이 전혀 없어 이들이 생존해 있는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스텔 경찰서 오린 스캇 서장은 “실종된 여성이 조지아주에 연고가 있지만 오스텔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30년간 경찰 생활을 했지만 이번과 같은 기괴한 사건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실종된 어거스틴과 밀드레드/WSB-TV